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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글또 9기

[글또 9기] 2023년 회고록

by pilgyeong 2023. 12. 22.

출처 : pixabay

 

서론

이번에는 글또 대장님(?)의 추천으로 올해 회고를 주제로 써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매년 이 시기에 일기 쓰듯이 간단하게 정리하고, 내년에는 어떤 계획을 갖고 갈지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올해에는 키워드 어워드로 정리해볼까 싶습니다. 가만히 2023년을 반추해보았는데, 키워드는 (1) 성장, (2) 결혼, (3) 습관, (4) 결심으로 선정했습니다.

회고(回顧)
1. 뒤를 돌아봄
2.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함
결국, 지난 기간 동안 제가 해왔던 일을 복기하며, 어떤 점이 좋았고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등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성장

올해 2월부터 시작해서 꽤 많은 공부를 했네요. Spring, MongoDB, Oracle 쿼리 튜닝, DB 모델링 등을 공부하고, 현재 프로젝트에 적용할 여지가 있으면 적용도 많이 해봤어요. 적용했던 내용은 모두 성과가 좋았구요. 다만, 특정 기술이나 분야를 잡고 익힌 게 아니라 깊이가 있진 않다는 점이 아쉽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커리어 초반부에는 다양하고 얕고 넓게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의미있던 공부들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하지만, 내년에는 데이터 분석과 그것을 위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깊게 공부하고자 해요. 어느 정도 방향성을 정한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것에 맞춰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곳으로 거처를 옮기는 것도 고려를 하고자 해요.(자세한 건 네 번째 키워드..)

 


 

결혼

내년 2월 3일에 평생 함께 할 분을 만나 결혼해요. 다들 아시죠? 결혼 준비는 1년 전부터 해야된다는 거?.. 컨설팅 회사 특성상 제안서 작성이든 프로젝트 수행이든 매우 바쁜 와중에 준비해왔어요. 

결혼식장 예약을 시작으로, 상견례, 프로포즈, 양가 친척 어른께 인사, 제주도 웨딩 촬영 등 꽤 많은 준비를 했네요. 아직 남은 숙제가 있긴 하지만, 현재는 열심히 청첩장 돌리러 다니고 있어요.😎

 


 

습관

저는 뚜렷한 취미가 없어요. 게임이나 스포츠(야구, 축구 등), 운동도 잘 안하고, 게다가 여행을 좋아하지도 않아요. 그래서 퇴근 후 저녁 시간 대에 공부하거나 책을 읽습니다. 물론, 일이 바쁠 땐 야근 후 집에 들어와 잠 자기 바빴습니다😅

그래도 내년에는 취미를 넣어서 습관을 만드려고 해요. 특히, 오전 시간대를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오후에는 꼭 운동을 꾸준히 해서 365일 중 300일은 하는 습관을 들여보겠습니다. (보고 있나..?🤔)

 


 

결심

가장 중요한 키워드이자 올해 마지막 포인트네요. 최근 일하면서 학습곡선(Learning Curve)이 정체되어 가고 있음을 느꼈어요. 물론, 위에서 얘기 했지만 얕고 넓게 공부하다보니 생긴 문제라고도 생각이 들지만, 업무 자체에서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경제학의 한계생산체감의 법칙 생각이 나네요...🥲)

고객의 요구사항 또는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을 제안하거나 수행하는 일을 하다보니, 제가 제안한 방법이나 수행의 결과가 어떤 영향력(impact)를 가지는 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피드백을 할 수 없는 구조에 놓여 있고요. 소위 말하는 '실행(action)' 단계를 경험하지 못 하다보니 느끼는 감정이라고 보여지네요.

실행을 경험하며, 트러블 슈팅(Trouble Shooting) 하며 전문성을 쌓아가고 싶다는 욕구가 매우 강해지고 있고, 이제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시점이 왔다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경력기술서를 새로 작성하고 있네요...ㅎㅎ

 


 

다음 회차 글에서는 일 하면서 사용했던 데이터 분석이나 아키텍처 분야 기술을 주제로 글을 쓰고자 합니다. 실제 업무에 적용했던 내용을 써보려 해요. (보안문제는 당연히 고려해서..)